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제 결혼상대 가장 큰 두 조건은 <기독교인이 아닐 것> <기독교 집안이 아닐 것> 입니다. 뭐 .. 자신들이 좋아서 신앙생활 한다는 데야 뭐라고 할 것 없지만 타종교와는 다른 그 오만함과 자기중심적인 해석이 토나오게 싫네요.
아래는 이번에 피랍되었던 이 모양의 어머니 조 모씨가 쓴 편지랍니다. 마지막에는 생수원(생수은혜선교회)에서 간증하는 영상이네요. 기분 망치기 싫으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고 백스페이스 누르세요.
대체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나라 부득부득 들어가서 자기들 종교 잘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왜 <선교>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건지 전 이해가 안 갑니다. 개중에는 종교는 삶의 태도의 문제이니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모두 이해할 수 있냐느니 식의 반발도 있는 거 같던데 .. <삶의 태도>가 다른 것처럼 <삶의 환경>도 충분히 다를 수 있는 부분일텐데 누가 누구를 가리켜 척박하네 메말랐네 사람 살 곳이 안 되지만 주님 오시면 자유케 될 것입네 운운합니까. 조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돌아다니는 동영상에서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 현지 아이들 데려다 앉혀 놓고 과자 쪼가리 몇 개 쥐어주고는 뜻도 모르는 찬송가 기타치면서 따라부르게 하는 게 과연 생각이 있는 짓입니까.
그래도 자국민이라고 세금 들여서 빼내 놨더니 자중하고 조용히 살아도 모자를 판에 이제 와서 기껏 한다는 말이 자랑스럽다, 너희는 잘못한 것 없다, 뭡니까, 이게? 자기 딸이 살아돌아온 건 주님이 보살펴 주셨기 때문이고 희생되신 분들은 아프간 땅에 생명싹을 돋게 할 밀알로 역할할 것이라는 식의 갖다붙이기 식 해석은 또 뭘까요. 물론 종교적인 신념이라는 부분이 개개인에 따라 다른 부분이고 그 생각의 차이는 인정되어야 할 부분이겠지만 정작 저 사람들은 그 차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있잖아요. 자신의 종교를 싫다는데도 꿋꿋이 들이밀고 있잖습니까. 자신들에게나 공감 갈 성경 구절 여기저기 갖다 붙이면서 ..
종교적 문제라는 게 (특히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개신교라는 위치가) 백날 토론해도 결론 안 나오는 문제고 또 논란의 여지도 많은 부분이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교회 책임자들은 고작 한다는 말이 정부 구상권 청구에 대해 대응방안 마련 중이라는 그딴 소리나 하고 앉아 있고 .. 법률적인 시비를 떠나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좀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수순 아닐까요? 비단 피랍자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 관련된 교회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이건 뭐 .. 뭘 그렇게 잘했다고 바득바득 안 지려고 난리들인 건지 .. 그래도 사람의 생명이 우선인지라 피랍자들 무사히 풀려나게 된 것은 다행입니다만 그들의 태도까지 긍정적으로 보고 싶지는 않네요. 딸에게 보여주려고 쓴 편지라면 딸에게만 보여 줄 일입니다. 피랍 당시엔 가만히 가지고 있다가 피랍자들이 무사히 돌아오자 기다렸다는 듯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무슨 의도일까요? 뭐 .. 자기 딸 보다 나라가 더 소중하다고 하시는 분이니 저런 편지 쓰시는 것도 전혀 이해 못할 일은 아니긴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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