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어찌어찌 해서 운동장으로 나가 보니 군인들이 들고 있던 팻말엔 각 지역들이 쓰여져 있었다. 아. 자기 출신 지역별로 가서 서는 건가 보구나. 얼기설기 다들 처음 보는 사람들 속에 묻혀 그렇게 어떻게 섰다. 앞에 단상 같은 곳에 뭔가 높아 보이는 군인들 몇이 올라오고. 그 앞에 뭔가 상당히 뽀대 나는 키 큰 군인 혼자 서 있다. 오오 .. 멋진 ..
- 부대~차렷!!
오오! 오오! 뭔가 군인 같다. 멋있는데 .. 오오 .. 우리를 향해 차렷을 시킨 그 대표군인(?)은 단상으로 뒤돌아 그 높아 보이는 사람에게 다시 경례를 한다.
- 충! 성!
아하. 코미디 프로나. 여기저기서 많이 봐 오던 경례..인데. 왜이렇게 느낌이 다른지 모르겠다. 아직 스탠드를 꽉 채운 가족들에게 드리는 당부말씀 .. 군대도 이젠 예전같지 않으니 쓸데 없는 걱정은 다 접어 두시고 2년 뒤에 멋지게 변해 돌아갈 아들들의 모습만을 기억하시라고. 힘들다 그래도 전역하는 순간에 뒤돌아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이고 꿈이라고 .. 어쩌고 저쩌고 계속 하는데 오히려 난 지금 이 상황이 꿈만 같다. 곧 깰 것만 같은. 그러더니 스탠드를 향해 모두 돌으란다.
- 지금 이 곳에 여러분들이 신체 건강하게 입영하기 위해 장정으로서 와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부모님께서 이렇게 멋있게 길러주신 덕분이다! 이제 이 순간부터 이미 여러분들은 군인이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의미로 큰 소리로 경례를 바치도록 한다. 전 장병! 부모님께 대하여ㅡ경롔!!
- (머뭇머뭇) 충~성~
하하하하하하..
스탠드 전체에 폭소가 터진다.
쳇, 무슨 경례를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기나 하고 시켜야 좀 폼나게나 하지. 그나마 그 동안 여기저기서 본 건 있어서 어떻게 하긴 하는데 스스로도 어색하고 웃기기만 하다.
- 감사하는 그 마음을 담아서 부모님들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 제목은 진짜-사나이, 노래 시작, 하나 둘 셋 넷
나 참. 거 가지가지도 하시는 구만. 이건 무슨 한국 멜로 영화도 아니고 .. 울어라 울어라 분위기 만든다고 누가 울기라도 할 것 같습디까.
- 사나이로~태어나서~할 일도 많다만~
우리 가족 어디있지? 아..저기 있네. 그대로 있구나. 동생놈 저리 지겹나..크. 입에 파리 들어가겠네. 남 일이라고 너무 그러지 마라~너도 금방이다 임마. 넌 군대 안 올 거 같애?
- 너와~나~나라 지키는~영광에~살았다~
아이고 .. 울 어무니 또 우시네 .. 잘 참으시다 마지막에 무너지시는 구나. 잘 하고 온다고요..아들이 어린애도 아니고. 동생놈 흘깃흘깃 어무니 눈치를 본다.
- 전투와~전투 속에~맺어진 전우여~
노래 부르는 인원이 갑자기 절반으로 확 준다. 하긴 .. 얼핏 듣기만 했지 가사를 제대로 모르니 .. 맨날 부르고 듣던 부분만 겨우 아는 정도지 뭐. 아 .. 근데 왜 이렇게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하냐. 이래 되면 저 군인들이 의도한대로 나도 끌려가는 거잖아. 젠장 .. 울 어무닌 왜 또 저리 멀쩡하신 척 하시냐고 .. 눈은 벌개지셔가지고 .. 온 스탠드가 눈물 바다다.
- 부모 형제~나를 믿고~단잠을~이룬다~
설마 했는데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옛날 같으면 남자가 이런 걸로 훌쩍이고 병신들이냐? .. 했겠지만 나도 자꾸 가슴이 먹먹하고 자꾸 숨을 몰아쉬고 있으니. 군대란 곳은 .. 정말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든다. 어찌어찌 어설프게나마 군가 제창이 끝나자 울음바다로 가득찼던 스탠드는 이제 앙다문 입으로 대견한 시선으로 애써 웃어보이려는 가족들의 박수가 터져나온다.
짝짝짝짝..
저 박수들의 의미는 뭘까. 참. 많은 생각 순식간에 너무 한꺼번에 몰려와 잠깐 멍하게 서 있는데. 갑자기 줄 끝쪽부터 웅성웅성 대기 시작한다. 뭐야. 하고 봤더니 한 줄 씩 팻말 든 군인의 인솔에 따라 어디론가 줄 지어 걸어간다. 창고처럼 생긴 건물 단지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줄줄이 걸어 간다. 스탠드에 가족들이 갈 생각을 안 하니 이렇게 우리들을 시야에서 치워 버리는 건가 보다. 출발하는 줄이 점점 가까워 져 오더니 옆 줄이 출발하고 그 줄 끝을 이어 우리 줄도 출발한다.
- 줄 똑바로 맞춥니다! 발 맞춥니다!
거 참 .. 나이도 별 차이 없게 생겼구만 .. 되게 난리친다. 출발할 때 흘깃 어깨너머로 고개 돌려 스탠드를 보니 아직도 사람들은 다 그대로 서 있다. 그리고 그 속에 우리 가족들도 그렇게 나를 보고 서 있다. 잘 하고 오겠다구요. 사람이 되어서, 이젠.
그렇게 줄 지어 가서 도착한 곳은 운동장이 보이지 않는 어느 창고 건물들 사이의 한 공터였다. 눈치로 대충 보니 그 창고 건물들이 아마 우리가 묵게 될 장소인 듯 하다. 참 ..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별별 사람들이 다 있구만 .. 음 .. 일훈이랑 가해랑 .. 해성이랑 .. 이 녀석들도 광주 어디 쯤에 서 있었을 텐데. 어디 있지? 가만 있자 .. 저기부터 여기까지가
광주니까 .. 어디 쯤 있을 텐데 ..
- 야이 개새끼들아!!!!!
뭐..뭐야?
- 씨발놈들 다 조용히 해. 조용 안 해? 앉어.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안 되는 갑작스러운 상황. 웅성거리기만 할 뿐 아무도 앉지 않는다.
- 앉으라고! 앉어! 앉어!
별 반응이 없자 조교들이 맨 앞 줄에 얼떨결에 서 있던 몇몇 녀석을 거의 때리다시피 주저 앉힌다. 그와 동시에 주저주저하던 사람들, 상황 파악이 끝나자 비굴할 정도로 순식간에 모두가 착 제자리에 앉는다.
- 일어서! 앉어! 일어서! 앉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조교의 고함에 맞춰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다. 씨바 뭐하자는 거야 .. 정신이 하나도 없네 ..
- 미친 새끼들아 .. 아직도 여기가 사회인 줄 아냐? 나 참 .. 가족들 보고 있다고 또 험한 꼴 안 보이려 했더니 군대 많이 좋아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지?
뭐야. 이게 말로 듣던 군기 잡는 .. 뭐 그런건가.
- 좃같다 .. 지금이라도 집에 가겠다 하는 사람 일어서. 지금만 기회를 준다. 지금 일어서면 집에 보내준다.
조가태서라도 빨리 끝내고 만다. 2월 바람은 아직 매서운데 추워 죽겠구만 왜 밖에서 이 난리냐고.
- 아무도 없나? 좋아 .. 이제 너희들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 통제를 따르지 않거나 지시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이 가해질 것이니 그렇게 알도록. 간단하게 오늘 일정과 이 곳의 생활에 대한 소개가 있겠다 ..
뭐야. 여기가 무슨 북한이냐. 아무리 군대라지만 이건 너무한 거 아냐. 지가 상관이면 상관이지 날 언제 봤다고 욕지거리야 욕지거리가. 군대 1, 2년 먼저 온 게 무슨 벼슬이냐.
- ... 하게 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 야!! 거기 너 뭐야 이 새끼야. 튀어 나와. 얼씨구, 걸어오지, 빨리 안 튀어 나와!?!?
이번엔 또 뭐야? 모두들 웅성웅성 하는데 뒤에서 누가 한 명이 확 튀어 나간다.
- 너 처돌았냐? 처돌았냐고? 뭔 깡으로 웃고 지랄이야 이 새끼야.
- 아..아니요..그게 아니고..
- 아니요오? 이 새끼가 아직도 여기가 사횐 줄 아나..아닙니다. 복창해 이 새끼야, 아닙니다.
- 아..아닙니다.
- 목소리 그거밖에 안 나오지?!
- 아..아닙니다아!!!
- 너희들도 잘 들어라. 군대에서는 "요"라는 말이 없다. 모든 말은 나, 다, 까로 끝날 수 있게 한다. 알았나?
웅성웅성.
- 대답 안 해?!?!
- 예 .. 예에!!!
아아. 나 군대 오긴 왔구나. 이게 정말 꿈이 아닌 거구나.
논산의 2월 바람은
유난히 더 매서운 것도 같다.
이글루스 가든 -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기
- 부대~차렷!!
오오! 오오! 뭔가 군인 같다. 멋있는데 .. 오오 .. 우리를 향해 차렷을 시킨 그 대표군인(?)은 단상으로 뒤돌아 그 높아 보이는 사람에게 다시 경례를 한다.
- 충! 성!
아하. 코미디 프로나. 여기저기서 많이 봐 오던 경례..인데. 왜이렇게 느낌이 다른지 모르겠다. 아직 스탠드를 꽉 채운 가족들에게 드리는 당부말씀 .. 군대도 이젠 예전같지 않으니 쓸데 없는 걱정은 다 접어 두시고 2년 뒤에 멋지게 변해 돌아갈 아들들의 모습만을 기억하시라고. 힘들다 그래도 전역하는 순간에 뒤돌아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이고 꿈이라고 .. 어쩌고 저쩌고 계속 하는데 오히려 난 지금 이 상황이 꿈만 같다. 곧 깰 것만 같은. 그러더니 스탠드를 향해 모두 돌으란다.
- 지금 이 곳에 여러분들이 신체 건강하게 입영하기 위해 장정으로서 와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부모님께서 이렇게 멋있게 길러주신 덕분이다! 이제 이 순간부터 이미 여러분들은 군인이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의미로 큰 소리로 경례를 바치도록 한다. 전 장병! 부모님께 대하여ㅡ경롔!!
- (머뭇머뭇) 충~성~
하하하하하하..
스탠드 전체에 폭소가 터진다.
쳇, 무슨 경례를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기나 하고 시켜야 좀 폼나게나 하지. 그나마 그 동안 여기저기서 본 건 있어서 어떻게 하긴 하는데 스스로도 어색하고 웃기기만 하다.
- 감사하는 그 마음을 담아서 부모님들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 제목은 진짜-사나이, 노래 시작, 하나 둘 셋 넷
나 참. 거 가지가지도 하시는 구만. 이건 무슨 한국 멜로 영화도 아니고 .. 울어라 울어라 분위기 만든다고 누가 울기라도 할 것 같습디까.
- 사나이로~태어나서~할 일도 많다만~
우리 가족 어디있지? 아..저기 있네. 그대로 있구나. 동생놈 저리 지겹나..크. 입에 파리 들어가겠네. 남 일이라고 너무 그러지 마라~너도 금방이다 임마. 넌 군대 안 올 거 같애?
- 너와~나~나라 지키는~영광에~살았다~
아이고 .. 울 어무니 또 우시네 .. 잘 참으시다 마지막에 무너지시는 구나. 잘 하고 온다고요..아들이 어린애도 아니고. 동생놈 흘깃흘깃 어무니 눈치를 본다.
- 전투와~전투 속에~맺어진 전우여~
노래 부르는 인원이 갑자기 절반으로 확 준다. 하긴 .. 얼핏 듣기만 했지 가사를 제대로 모르니 .. 맨날 부르고 듣던 부분만 겨우 아는 정도지 뭐. 아 .. 근데 왜 이렇게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하냐. 이래 되면 저 군인들이 의도한대로 나도 끌려가는 거잖아. 젠장 .. 울 어무닌 왜 또 저리 멀쩡하신 척 하시냐고 .. 눈은 벌개지셔가지고 .. 온 스탠드가 눈물 바다다.
- 부모 형제~나를 믿고~단잠을~이룬다~
설마 했는데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옛날 같으면 남자가 이런 걸로 훌쩍이고 병신들이냐? .. 했겠지만 나도 자꾸 가슴이 먹먹하고 자꾸 숨을 몰아쉬고 있으니. 군대란 곳은 .. 정말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든다. 어찌어찌 어설프게나마 군가 제창이 끝나자 울음바다로 가득찼던 스탠드는 이제 앙다문 입으로 대견한 시선으로 애써 웃어보이려는 가족들의 박수가 터져나온다.
짝짝짝짝..
저 박수들의 의미는 뭘까. 참. 많은 생각 순식간에 너무 한꺼번에 몰려와 잠깐 멍하게 서 있는데. 갑자기 줄 끝쪽부터 웅성웅성 대기 시작한다. 뭐야. 하고 봤더니 한 줄 씩 팻말 든 군인의 인솔에 따라 어디론가 줄 지어 걸어간다. 창고처럼 생긴 건물 단지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줄줄이 걸어 간다. 스탠드에 가족들이 갈 생각을 안 하니 이렇게 우리들을 시야에서 치워 버리는 건가 보다. 출발하는 줄이 점점 가까워 져 오더니 옆 줄이 출발하고 그 줄 끝을 이어 우리 줄도 출발한다.
- 줄 똑바로 맞춥니다! 발 맞춥니다!
거 참 .. 나이도 별 차이 없게 생겼구만 .. 되게 난리친다. 출발할 때 흘깃 어깨너머로 고개 돌려 스탠드를 보니 아직도 사람들은 다 그대로 서 있다. 그리고 그 속에 우리 가족들도 그렇게 나를 보고 서 있다. 잘 하고 오겠다구요. 사람이 되어서, 이젠.
그렇게 줄 지어 가서 도착한 곳은 운동장이 보이지 않는 어느 창고 건물들 사이의 한 공터였다. 눈치로 대충 보니 그 창고 건물들이 아마 우리가 묵게 될 장소인 듯 하다. 참 ..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별별 사람들이 다 있구만 .. 음 .. 일훈이랑 가해랑 .. 해성이랑 .. 이 녀석들도 광주 어디 쯤에 서 있었을 텐데. 어디 있지? 가만 있자 .. 저기부터 여기까지가
광주니까 .. 어디 쯤 있을 텐데 ..
- 야이 개새끼들아!!!!!
뭐..뭐야?
- 씨발놈들 다 조용히 해. 조용 안 해? 앉어.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안 되는 갑작스러운 상황. 웅성거리기만 할 뿐 아무도 앉지 않는다.
- 앉으라고! 앉어! 앉어!
별 반응이 없자 조교들이 맨 앞 줄에 얼떨결에 서 있던 몇몇 녀석을 거의 때리다시피 주저 앉힌다. 그와 동시에 주저주저하던 사람들, 상황 파악이 끝나자 비굴할 정도로 순식간에 모두가 착 제자리에 앉는다.
- 일어서! 앉어! 일어서! 앉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조교의 고함에 맞춰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다. 씨바 뭐하자는 거야 .. 정신이 하나도 없네 ..
- 미친 새끼들아 .. 아직도 여기가 사회인 줄 아냐? 나 참 .. 가족들 보고 있다고 또 험한 꼴 안 보이려 했더니 군대 많이 좋아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지?
뭐야. 이게 말로 듣던 군기 잡는 .. 뭐 그런건가.
- 좃같다 .. 지금이라도 집에 가겠다 하는 사람 일어서. 지금만 기회를 준다. 지금 일어서면 집에 보내준다.
조가태서라도 빨리 끝내고 만다. 2월 바람은 아직 매서운데 추워 죽겠구만 왜 밖에서 이 난리냐고.
- 아무도 없나? 좋아 .. 이제 너희들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 통제를 따르지 않거나 지시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이 가해질 것이니 그렇게 알도록. 간단하게 오늘 일정과 이 곳의 생활에 대한 소개가 있겠다 ..
뭐야. 여기가 무슨 북한이냐. 아무리 군대라지만 이건 너무한 거 아냐. 지가 상관이면 상관이지 날 언제 봤다고 욕지거리야 욕지거리가. 군대 1, 2년 먼저 온 게 무슨 벼슬이냐.
- ... 하게 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 야!! 거기 너 뭐야 이 새끼야. 튀어 나와. 얼씨구, 걸어오지, 빨리 안 튀어 나와!?!?
이번엔 또 뭐야? 모두들 웅성웅성 하는데 뒤에서 누가 한 명이 확 튀어 나간다.
- 너 처돌았냐? 처돌았냐고? 뭔 깡으로 웃고 지랄이야 이 새끼야.
- 아..아니요..그게 아니고..
- 아니요오? 이 새끼가 아직도 여기가 사횐 줄 아나..아닙니다. 복창해 이 새끼야, 아닙니다.
- 아..아닙니다.
- 목소리 그거밖에 안 나오지?!
- 아..아닙니다아!!!
- 너희들도 잘 들어라. 군대에서는 "요"라는 말이 없다. 모든 말은 나, 다, 까로 끝날 수 있게 한다. 알았나?
웅성웅성.
- 대답 안 해?!?!
- 예 .. 예에!!!
아아. 나 군대 오긴 왔구나. 이게 정말 꿈이 아닌 거구나.
논산의 2월 바람은
유난히 더 매서운 것도 같다.
이글루스 가든 -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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