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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2004/11/02 12:08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감독 이재한 (2004 / 한국)
출연 정우성, 손예진, 백종학, 이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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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시사회에 당첨되는 바람에 보게 된 영화. 보기 전에 그다지 별 관심도 없었고 정보도 없었기에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가서 보게 된 게 오히려 더 선입견 없이 보게 되어 참 다행이었던 것 같다. 더불어 덤으로 무대 인사하러 온 정우성이랑 손예진까지 봤으니 뭐 .. :D

먼저 보신 Polaris님께서는 많이 우셨다고 했는데 .. 글쎄 성격 차이인가는 몰라도 그 정도까지는 내겐 아니었던 듯 싶다. 곳곳에 우는 사람들이 꽤 있긴 한데 .. 그렇게 펑펑 우는 정도는 아니었던 듯. (여담이지만 지금껏 영화 보다 눈물 난 적은 '편지' 한 번. 그리고 '태극기'에서 눈물 날 뻔 한 번 .. ;)

그래도 보고 나올 때 찝찝하다던가 시간이 아깝다던가 하는 느낌은 전혀 없이 그저 좋은 영화 한 편 보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저 그런 쓰레기 영화는 아닐텐데. 그래도 뭔가 커다란 임팩트 없이 영화가 너무 잔잔하다 보니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뭐 그래서 영화 보고 나올 때 차분해져 나오는 거겠지만. 세카츄와 비슷한 느낌으로다가 별 네 개 찍는다.

그렇다고 영화가 마냥 잔잔하고 축 처져 있는 건 아니다. 억지 웃음이 아닌, 그저 맞아맞아 그럴 수 있겠다라는 공감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들이 영화 전반에 잘 깔려 있다. 그 상호 분위기 변환이 어색하지가 않게 잘 이루어지다 보니 큰 거부감 없이 극의 흐름도 따라가게 되고, 극중 정우성의 감정에 확 몰입할 수 있었던 듯 싶기도 하다. 정우성과 손예진의 연기도 나름 괜찮았고, 특히나 정우성 연기에 의외로 놀랐다. 감정 연기도 상당히 자연스럽고 오바하지 않는. 삼성카드 이미지에 모토로라 이미지의 짬뽕인 듯한 캐릭터가 배우와 잘 맞아 떨어진 듯.

여기는 스포일러..


강추!!!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추천할 만한 영화. 적어도 보고 나서 극장을 나오면서 시간 버렸다고 투덜댈 정도는 절대 아닐테니 말이다. 대박까진 못 가더라도 적어도 손해는 안 볼 정도의 흥행은 할 거 같은데 .. 나 혼자만의 생각일래나? 5일날 개봉이랍니다~생각 있으신 분들은 보셔도 후회는 안 할 것 같네요~GONS의 추천입니다. 하핫.



OST - 아름다운 사실(부활)



부록 - 시사회 현장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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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S